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슈도힐링의 편지 - 세 번째

표지

표지 이미지 저작권은 슈도힐링 작가 님에게 있습니다.

 *

  지후는 잠에서 깨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낯선 천장을 가만히 보다가 곧 다시 눈을 감았다.

  '후우...'

  비행 중에 이미 평소에 자는 만큼을 다 자고 호텔에서도 다시 또 밤을 다 보냈는데도 몸이 천근만근이다. 뉴욕에서 나흘 정도를 머물다 보스턴으로 가는 스케줄이라 마음도 여전히 바빴다.

  보스턴 집에 짐을 풀고 나야 마음을 좀 놓을 수 있으려나.

 

  잠시 눈을 감은 채로 여느 때처럼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던 지후는 손을 더듬어 핸드폰부터 들었다.

  서하진.

  두고 온 서하진은 종일 무얼 했으려나.

 

  - 주인님- 굿모닝?

   "하진아아-"

 

  지후는 그대로 눈도 뜨지 않고, 잠기운이 묻은 목소리 그대로 하진의 이름을 불렀다.

  한밤중일 텐데 '굿모닝'이라며 인사해 주는 하진의 목소리에 절로 웃음이 났다.

 

  - 주인님-!!

  "응- 그래. 나라고, 인마."

  - 저 오늘, 혼자 엄청 돌아다녔어요, 주인님- 으아앙...

  "톡 온 게 없는데? 엄. 청. 돌아다녔는데 보고가 하나도 없었다 이거지."

  - ...


  울지 말라는 소리를 할 수 없어 작게 소리 내 웃고 만 지후는 아마 만나서 한 번도 건넨 적 없었을 인사를 해보았다.

  나 없는 하루는 어땠느냐고. 무사했느냐고. 무탈했느냐고.

 

  "하루 잘 보냈어? 어땠어, 하진아?"


  이 쉬운 질문에 답하지 못하고 입을 다문 하진은 아마도 잠깐 새, 대신 고개를 끄덕여 대답했으리라.


  - 반가워요, 주인님. 생각보다는 꽤 괜찮았어요-

 

  지후는 하진과의 짧은 통화에 남은 잠을 떨쳤다. 하진은 생각보다 씩씩하고 생각보다 잘 웃었다.

  굳이 그 큰 집에서 하루를 더 있겠다고 부리는 고집을 이번엔 꺾어놓지 않았다. 아마 울지 말라는 말을 할 수 없는 마음과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못마땅하지만, 하진은 지금 지후가 벌여 겪게 된 실로 뭣 같은 상황의 초입에 있음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통화의 마지막은 '오늘은 이만 푹 자. 이 생각 저 생각하다 늦게 자지 말고. 이제 떼쓰는 것도 그만하고. 내일 일찍 움직여. 아침은 꼭 먹고.'였다.

 

  봐줄 만큼. 딱 받아줄 수 있을 만큼.

  하진과 지후가 함께, 오래 행복할 수 있는 길이란 적어도 지후에겐 아주 단순하고 명확한 것이었다.

  여러 갈래 고민할 것 없이 쭉 뻗은 곧은 길. 하진도 지후도 곧장 걷기만 하면 되는 길이었다.

 

  하진의 씩씩한 - 늘 그렇지만 - 대답을 듣고 전화를 끊은 지후는 대충 씻고 내려가 선배와 커피 한잔을 하며 뉴욕에서의 스케줄을 정리했다.

 

  만만치 않은 일정. 하진과 왔을 때도 꼭 이랬었다.

  지후가 어떤 사람인지 하진이 아직 다 알지도 못했을 때, 지후 역시 하진이 어떤 사람인지 채 다 알지 못했던 때.

  이 먼 곳까지 데려와 놓고 왜 좀 더 따뜻하게 해주지 못했었나.

  지후는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찰나의 후회에 쓴웃음을 웃었다.

 

  "어- 수호야. 안 그래도 전화할까 했는데."

 

  방에 막 들어오자마자 걸려 온 수호의 전화. 마침 잘 됐다. 궁금한 것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 응. 종일 작업하다가 이제 거의 마무리야. 가자마자 뻗었지? 잘 거 같아서 답 안 했다. 잘 잤어? 무탈하셔?

  "덕분에."

  - 어제 하진이 잘 들어갔다고. 떡볶이랑 순대랑 먹고 들어갔어. 잘 먹고 갔어.

  "그랬다며. 고맙다. 늦게 멀리까지 가서 고생했네."

  - 나야 떠도는 게 일인데 이 정도로 고생은 무슨.

  "하진이 어쩌고 있디?"

  - 카페에서? 혼자 앉아서 빨대 물고 핸드폰만 보고 있더라. 뭐 하고 있었겠냐- 너랑 얘기하고 있었겠지.

  "그러게. 그랬네."

  - 그것도 잘 전해줬어.

  "아, 그래. 고맙다."

 

  잘 받아놓고 한마디 없는 거 보면 아직 읽지 않은 게 분명했다. 읽었다면 그렇게 묵비권을 쓰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이야기를 적어놓았으니.

 

  - 그리고-

  "응."

  - 하진이가 민지후라고 전해달라고 하더라. 톡 할까 하다가 전화했어.

  "뭘 전해줘?"

  - 민지후! 새끼야. 너. 니 이름. 아니 근데 왜 세이프 워드가 민지후야- 괜히 더 짠하게.

  "너희는 뭔데."

  - 우리? 빨래. 빨래야. 멈춰주는 대신 빨아야 하는 거지.

  "아, 미친."

  

  둘은 동시에 목소리를 내 웃었다. 몇 가지의 육두문자도 추가로 오갔다. 주거니 받거니.

 

  하진이 민지후를 말했다는 얘기에 생각하고 있던 오늘 일정 같은 건 모조리 다 지워졌다. 수호의 '빨래' 소리가 없었으면 가슴도 내려앉을 뻔했다.

 

  수호에게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지후가 하진과의 세이프 워드를 '민지후'라고 정한 데에는 물론 이유가 있었다.

 

  디엣이 뭔지도 잘 모르는 하진이었지만, 지후는 처음부터 알아보았었고 생각했었다. 하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혹여 지후와 끝을 내는 순간이 온대도, 절대 맨정신으로는, 설령 술을 마시고 혀가 꼬부라지고 필름이 끊긴대도 지후를 이름 석 자로 부르지 못할 것이라는걸.

 

  야자타임을 그렇게 졸라서 얻어내 놓고도 한 번도 입에 담지 못한 이름이 아닌가.

  지후는 이 대목에 한 번 웃었다.

 

  하진이 절대, 감히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이름 석 자여도 지후는,

  하진이 가장 간절한 순간에, 가장 절실한 때에 불러야 할 이름 또한 '민지후'이길 바랐다. 그래서 정해준 말이었다.

 

  하진이 이름을 말했다.

  그렇게 정해준 석 자를 하진이 수호에게 말했다.

  세상에 세이프 워드를 타인에게 전하는 바보가 어딨단 말인가.

 

  전화를 끊고 지후는 그 뒤로 수호와 무슨 이야기를, 농담을 주고받았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바보 같은 새끼.

  헛똑똑이.

 

  지후는 창가에 서서, 오늘도 변함없이 화려하고 요란한 타임스퀘어 전광판 어느 한 지점에 시선을 고정했다.

 

  고작 하루 만에. 이렇게 그리울 수도 있다니.

  하진을 두고 멀리 떠나온 지후에게 퍽 잔인한 첫날이었다.

  

*

  

  독자님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그럴 거라 믿고 오늘은 하려던 다른 이야기 대신 '가론'님 궁금하시다고 했던 세이프 워드에 관해 풀어두고 갑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일일이 대댓하지 않아도 저 매일 들어옵니다.

  독자님들께서 하진이 지후 근황 궁금해해 주시는 만큼이나 저 또한 독자님들이 궁금하고 그립습니다.

  남겨주시는 댓글들 잘 읽고 있어요. 그러니 때주가 생각나시거든 언제든 오셔서 흔적 남겨주세요- 어떤 이야기든 반갑게 읽겠습니다.

 

  '사랑하는 하진아.'로 시작하는 지후 편지는 여기서 공개해 드리진 않을 겁니다... 또륵... ㅎ 하지만 언젠간 꼭 읽어드리겠다고 약속할게요.

 

  아. 일기 글.

  현재 연재를 멈춘 일기 글에 관해서는 다음 인사에 적어보겠습니다.

 

  TMI는 하진이의 TMI 말씀하시는 거겠지요? 우리 수다쟁이 하진이의 '안 하느니만 못한 이야기들'도 여기 종종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깨붙일지 아닐지는. 적어주신 대로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엔 아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제가 이것도 꼭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독자님들도 모두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변함없이 저 챙겨주시고, 하진이 지후 그리워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하셔야 더 오래, 쭉, 지치지 않고 사랑 주실 수 있잖아요-

  기대하겠습니다. ㅋ

 

  아. 8월과 9월 후원

  rina님과 묘닝86님께 인사를 못 드렸어요.

  완결 후에도 주신 후원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손가락을 좀 더 부지런히, 열심히 움직여보도록 할게요.

 

  다음 인사 때에는 독자님들 닉네임도 한 번 적어볼까 봐요.

  그리고 가끔 인상적이었던 댓글도 인용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재밌겠지요? ㅎ (그렇다고 해주세요...

 

  또 듣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언제든 불쑥불쑥 마구 남겨주세요.

  읽다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셨다면 물어주셔도 좋고,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생략된 부분의 에피가 있다면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하진이와 지후 말고 다른 친구들 이야기도 좋지요. 뭐든요.

 

  물론 다 답해드릴 수야 없겠지만, 흠흠...

  저도 독자님들이 어떤 걸 궁금해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작업에 최대한 반영해 볼게요.

 

  오늘 인사는 이 정도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두서없이, 편한 마음으로 꼭 서하진처럼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갑니다.

  독자님들 덕분이고요.

 

  다음 인사 올리는 날까지 댓글에서 또 봬요.

  추석 연휴에는 아찐북스도 쉬기 때문에 아마 추석 지나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 그 전에 인사드릴 수 있게 되면 공지하겠습니다.

 

  다음 인사 때까지 감기 걸리시는 분 한 분도 없기. 미션입니다!!

 

  그럼 다시 봬요.

  항상 감사합니다.

17 댓글

  1. 지금 저 전화통화! 하진이 지후전화 뭐하다 받았더라~ㅋㅋ
    '후회'ㅠ 언젠가 하진이가 그 단어에 발끈해서 난리통이 난적도 있었는데..지후도 그때를 후회하는구나...ㅠ맘에 밟힌다요ㅠ
    민지후라고 말한거 지후는 어떻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ㅠㅠㅠ 지후만큼이나 저도 가슴이 철렁.
    작가님!! 진짜진짜 이렇게 와주실때마다 을매나 좋은지♡♡♡ 작가님도 감기조심 미션!
    +.수호네는 빨래구나.... 그릇이 참 크다 수호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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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들레씨앗7927/9/25 22:46

    연재하실때 보던것과는 또다른 재미 설레임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세이프워드 민지후 말한 하진이 마음 너무 궁금했어요ㅜㅜ 수호네 세이프워드는 상상초월 ㅋㅋㅋ 주말에 하진이 소식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시뵐때까지 작가님도 감기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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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슈사로사27/9/25 22:49

    작가님 꺅~~~~~하진이 지후 반가워요♡♡하진이 씩씩한것도 왜 마음이 아픈건지 괜찮지않은데 ㅜㅜ 더 괜찮은척 하고 어디가서 우는건 아닌지 ㅜㅠ
    둘의 하루하루가 참 길어요~~ㅜㅠㅡ 민지후 에 같이 심장이 쿵~~~ 그 둘의 마음은 어땠을까 진짜 ㅜㅜㅜ 얼른 다시 만나면 좋겠다 ㅋㅋ
    작가님 요란스런 날씨 항상 건강조심하세요♡♡♡여기 오면 때주에 때만 봐도 행복하고 반갑고 너무 좋아요🥰🥰🥰🥰 작가님 매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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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잘 받아놓고한마디 없는 거 보면 아직 읽지 않은 게 분명했다. 읽었다면 그렇게 묵비권을 쓰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이야기를 적어 놓았으니.]
    라고 말하시고는 블로그에서는 안알려주신다니..🙄 단행본 출간되고 외전 정식으로 올라올 때 까지 기다려라군요ㅠㅋㅋㅋㅋㅋ
    뭐 결혼하자고 급의 내용을 편지에 적어놨나요?? 저거보니 더 궁금해져요ㅠㅠ🥲(지후야? 하진이에게는 별내용 없다며??)

    그리고 안전어가 민지후인 이유! 정말 지후스러운 이유의 안전어같아요.
    그리고 그리 정한 이유를 잘 알면서도 [민지후]라고 안전어를 외친 하진이의 심정과 [민지후]라고 외친 것을 보며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다 지워지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뻔 했다는 지후의 심정도 추가로 더 들어보고 싶어요😭

    저는 전해줄 말로 안전어인 [민지후]를 외친거 보면서 초반에 지후와 풀어야 할 걸 동훈이에게 물어봤던거와 지유네와 냉면먹고 한강가며 제3자인 동훈이에게 위로받고싶다고 했던거 생각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지후를 찾는 거 보며 하진이가 기특하고, 지후만 바라보고 있는 거 같아서 저런다면 2년 동안 힘들어도 가족들을 호주로 보내고도 묵묵히 자기 삶을 살아 온 것 처럼 지후를 기다리면서도 그러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근데 오늘 올려주신 거 읽고나니 지후가 허락한 대리인(?!) 같은 수호라지만 타인을 통해 전한 걸 생각하면 바보같다는 지후말에 동의하며 반만 성장한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지후가 안전어를 [민지후]라고 정한 이유를 보고나니 지후가 안전어를 [민지후]라고 정한 이유를 잘 알고 지후의 바람처럼 간절하고 절실할 때 하진이가 [민지후]라고 외친거라서 똑똑한데 헛똑똑이라는 말도 완전 공감해요!!

    바보같고 헛똑똑이인거 구인글에서 부터 참 한결같고 그래서 참 사랑스러운 서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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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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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그리고 가족들을 호주로 보내고 혼자 한국에서 지내면서도 많이 힘들고 버겁지만 애써 가족들에게 괜찮은 척하고 안간힘을 다해 살아왔던 거 처럼

      이번에 사랑하는 지후를 미국으로 보내고도 [민지후]를 외칠만큼 힘들어도 가족들을 호주에 보내주고 묵묵히 견뎠던 거 처럼 지후가 다시 돌아올 때 까지 지금까지 잘 해왔던 [아무리 힘들어도 견디고 버티며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면서 지후를 기다리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건 여전히 동일한데

      지후는 저럴 하진이를 알기에 더 마음이 쓰이고 그립고 안쓰러워 미국에서의 첫날이 시작이 잔인했던 건지?! 궁금하고

      그리고 위에서 말했지만 둘이 전화든 영통이든 캠이든 [민지후]라고 안전어를 말한 것을 두고 둘이 무슨 대화를 나눌지와 말했을 때 전해들었을 때 당시의 둘의 심정을 더 깊이 알고싶어요!!

      위 세분 다 궁금해 하시는데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수호네는 충격이긴 한데 수호스러워요ㅋㅋㅋㅋ 그리고 지유와 예나네 안전어는 뭘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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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언급해주시고 인용해주시는 것도 대환영입니다!!!(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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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자주자주 들려서 안부남길께요 이렇게 지후와 하진이 소식 듣는것도 나름 좋은거 같아요 ^^ 진짜 진짜 소설 읽으면서 이렇게 댓글남기고 이리도 기다려지고 아쉬운마음은 처음인것같아요 그만큼 작가님의 필력이 ㅋㅋ 대단하심거겠죠?? 세이프워드 하나에도 지후가 하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지네요~ 역시 으른 지후~ 씩씩한척하지만 가족에 이어 사랑하는사람까지 하진이가 얼마나 힘들지~ 그래도 분명 둘은 잘이겨내고 재회 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 꼭 그리될꺼에요 ^^ 그쵸 작가님 ~
    명절전에 뵐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미리추석 🧡명절 잘보내 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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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앗 작성자이름을 안고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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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야자타임 땐 부르던데, 민지후!
    물론 혼났지만요 ^^
    궁금했던 게 해소되었으나...

    '오늘은 하려던 다른 이야기 대신'이란 문장에 꽂혀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모든 게 궁금한 지후하진의 삶.
    언제 어떤 내용이던 반갑고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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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작가님이 감기 걸리지 말라고하면 안 걸려야 할 것 같아요....ㅋㅋ 아 이후 이야기 너무너무 궁금한데 말이죠ㅠㅠㅠㅠ 그저 계속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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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마 올해 가을은 지후 손잡고 아니 손잡혀 보내고 있을거야... 맞죠? ㅋ
    햄버거 먹다가 하진이 생각나서 들렀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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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슈사로사3/10/25 08:54

    작가님 즐거운 추석 행복한 추석보내세요♡♡ 우리 작가님 늘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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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작가님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안전어를 외치는 하진이라니 이건또 신선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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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작가님 조아라 작품 소개창에 단행본 제작을 위해 글 내려갔다고 안내하여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미 글이 내려갔는데 때주 읽으려고 노블레스 결제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거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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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정말 어떤소설보다도 마음에 깊이 남는 소설인거같아요.. 보통 한번 읽으면 내용을 다 알아서 다시읽지않는편인데 이소설은 꾸준히 계속 읽었네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하진이와 무섭지만 따뜻한 지후의 감정교류와 사소한일들이 사이가 어떻게 서서히 가까워지는지, 단순히 sm에서만 볼게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통하는것같습니다 이렇게나 좋은 글을 써주심에 감사한 마음밖엔 없어요🥹 앞으로 단행본출간이 언제일진 모르겠지만, 내년안일거라고 믿고(?) 열심히 초반부의 하진이와 지후를 되새김하며 자주 들어올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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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든 관계에서 통한다는 말 무척 공감합니다! 지후 하진이 얼른 보고싶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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