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이미지 저작권은 슈도힐링 작가 님에게 있습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늘은 제가 하고 싶었던 자잘한 이야기들을 조금 해보려 합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을 거예요.
휙 가볍게 봐주세요.
별 건 아닙니다.
그냥 잡담. :)
1.
다른 작가들도 물론 그렇겠지만, 저는 대사에 굉장히 시간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글을 읽으실 때 잘 티 나지 않는 마침표나 쉼표, 그 외 다른 문장 부호들에 주의를 기울여 보시면 ‘제가 전하고자 하는 화자의 말투나 감정’을 좀 더 ‘사실’에 가깝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말 중에 하이픈을 붙이거나, 줄임표를 붙이거나, 또… 큰따옴표 내의 문장을 쉼표로 끝낸 예가 있습니다.
의문문임이 분명한데도 마침표로 맺은 건 무척 흔하고요.
특히 지후 대사가 그렇습니다.
억양을 올리지 않는 물음이어서 그렇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요.
별로 길지 않은 대사에까지 다 담고 싶어서 그렇게 써요.
인물들이 제게 들려준 대로, 꼭 오디오북을 들으시는 것처럼, 음성의 높낮이, 들숨, 날숨, 감정, 상황까지 다 전달해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예시가 될만한 문장을 몇 개 가져와서 비교해 드리고 싶었는데, 하다 보니 무슨 수업 같아져서요.
작가의 마음과 의도는 그렇다는 것뿐, 독자님들이 지금까지 읊듯 읽어주셨던 감상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만둡니다.
나중에 단행본이 나오면, 그리고 마침 이 이야기가 생각나시거든 한번 유심히 봐주세요.
어쩌면 인물들의 조금 다른 면면을 보시게 되실지도요.
2.
야설과 소설.
예전에 한 독자님께서 갑자기 ‘작품 소개에 SM, 스팽킹, 고수위. 이런 게 쓰여 있으니까 이상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신 적이 있었어요.
하진이를 굉장히 예뻐하시는 독자님이셨는데, ‘그런 키워드가 어느 날 갑자기 너무 낯설고 어색하더라’라고요.
때주를 굉장히 로맨스로 읽어주셨던, SM이 하나도 묻지 않은 구절들을 좋아해 주셨던 분이셨습니다.
잡담을 좀 해보려니까 그 독자님 댓글 생각이 나더라고요.
음.
때주는 지독하게 야설 다운 소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야하고 싶고, 더 가차 없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하나 장르는 곧 죽어도 로맨스인.
여전히, 때주를 연재할 때와 똑같이 머뭇거리고, 주저합니다.
SM을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지후 말처럼 ‘이런 걸 이해 못하는, 싫어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붙잡고 싶어서요.
썼다가, 지웠다가.
수위를 높였다가, 낮췄다가.
주물럭주물럭.
지후가 하진이 가슴을 만지듯이.
그럴 때마다 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생각합니다.
그럼 다시 길이 보여요.
음. 주저리주저리 쓰다가 너무 감성적인 이야기 같아서 지우고요,
그냥 쭉 잘 써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두서없이 쓰는 글임을 미리 고지함
3.
“우리는 각자가 계획해서 살아온 인생의 복판에서 갑자기 만났어. 누구나 그렇지. 훗날 만나게 될 사람을 계획해 놓을 수는 없는 거니까.”
“…”
“그리고 디엣하자고, 그렇지? 디엣으로 관계의 고리를 걸었어.”
하진이 한번, 아주 작게 끄덕였다.
“나는 원래 주인인 자이고 싶지 않고,”
“…”
“온전히 서하진이 세운 주인이고 싶어. 니가 엎드렸으니, 니가 엎드려야만 우뚝 서는.”
“…”
“조금 더 욕심내 보자면, 난 내가 정한 길을 가고 넌 니가 계획한 인생을 사는 중에 누리는 권위이고, 권력이고, 이름이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하진이는 수박 주스를 마시고 자고 싶다고, 그래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과연 지후는 허락해주었을까요?
ㅋ.
4.
“머리가 왜 이렇게 안 자라.”
“파하… 그건 시간이 필요한 거니까요. 아직 티 나게 길만큼 시간이 안 지난 거죠…”
“그런가?”
하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진이가 왜 ‘파하…” 했게요? (관련 내용은 삭제하였음)
ㅋ.
5.
윗 대화에,
시간이 안 지난 거죠. 라고 쓸 수도 있었는데,
시간이 안 지난 거죠… 라고 썼습니다.
그랬더랬습니다.
대체 이런 걸 왜 주물럭주물럭 거리는 걸까요, 저는?
6.
제가 지난 글에 대체 왜 추천 안 해주시냐고 따졌더니, 추천이 몇 개 올라갔어요.
ㅋㅋㅋ
이 귀여운 독자님들 같으니라고.
7.
사실,
독자님들‘께서’ 이런 말 쓸 때 참 고민하거든요.
존칭을 쓰긴 써야겠는데, 또 저렇게까지는 쓰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데 또,
‘이 귀여운 독자님들 같으니라고.’라고 쓰면서도 고민하거든요.
혹여 언짢은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요.
이런 제 맘 뭔지 아실까. ㅎ
8.
이왕 두서없는 거 10까지 채울 생각입니다.
9.
제 메일 주소는 pseudohealing@gmail.com 입니다.
종종 메일 주시는 독자님들도 계세요.
10.
글은 1월 12일 월요일에 올라가겠지만, 마지막 10번을 쓰는 지금은 아직 11일 밤입니다.
1월 11일, 오늘은 하진이 생일입니다.
굉장히 바쁜 날이었는데 그 틈틈이 생각나는 장면들이 많더라고요.
좀 미안했습니다. 하진이 너무 고생시킨 거 같아서요.
ㅋ.
*
오늘 수다는 여기까지.
독자님들이 아무것도 안 물어 주시면 자꾸 이런 글 쓸 거예요…
일기 글에 올렸던 에피 두 편.
읽고 또 읽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인사를 여기엔 적지 않은 거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새소식이다!!
답글삭제전 오랜만에 여행중임다~
1박2일 여행은 일-월 요거이 최고인가봐요.
도로가 안막혀요. 곧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읽어봐야겠다 10번까지 다시 ㅋ
잠깐 '파하' 그거 지후가 하진이 씻겨줄때인데..정확한 시점을 모르겠네~
하진이 생일 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 물으면 재밌는 작품후기를 들을 수 있다!!!! 😎
답글삭제작가님이 던졌고, 29님이 힌트를. 그럼 보물찾기 하러 가봐야죠 ㅎㅎ 그냥 궁금하니까 😆
일단 울 꼬마 하진이 생일축하해!!!♡♡지후가 미역국 맛나게 끓여줬니?? 행복하고 서마조다운 생일 보냈길!!!
답글삭제작가님 하진이 행복했죠??? 또 아님 사고쳐서 지후한테 옴팡지게 혼났으려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3번은 [321화 주인님, 내 주인님.(23)]인데 그 지후에게 선물로 오컨을 주고, 끝나고 지유가 만들어준 쫄면과 수박 먹었던 그날밤!!
수박쥬스는🤔 지후라면 왠지 안된다고 하면서도 수박쥬스 갈아줬을 거 같아요😆
4번은 흠....아!!! [298화 이별하는 일(7)] 개집 들어가기 전 지후가 하진이 때 밀어줘서ㅋㅋㅋㅋㅋㅋㅋ 청결에 예민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서하진이에게 유사 수치플이었던 상황을 겪은 뒤 같은데?? 맞나요😆🤣 그리고나서 머리 감겨주려고 물 뿌리니까 숨참고 긴장하고 있는거!!
근데 때 밀고 나서 머리 감겨주기 전에 뭔가 삭제 된 부분이 있나요??? 왜 기억이 안나죠😢😗
7번은 저는 좋습니다요!! 그리고 작가님이 일단 리나봇보다는 연장자이시니 반말 좀 하셔도 괜찮습니다요ㅋㅋㅋ😆
그리고 두서없지만🤣🤣🤣
2번은 왠지 저 같기도😚ㅎㅎ 아닌가요 저는 밖에서 조아라 보기 좀 그러니 작품 표지만 좀 변경해달라고 했던 거 같기도 하네요ㅋㅋㅋㅋ
1번은 북팔에 연재당시 버전으로 남아있으니 출간하시면 출간버전과 비교하며 읽어보겠습니다!!!
작가님 저녁은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이제 점심먹어요♡♡
이번 한주도 화이팅하시고!!!
사랑합니다😍
하진이 생일 축하합니다♡♡
답글삭제우리작가님 글을 얼마나 정성들여 쓰는지 이미 알고있지요~~한단어한단어 고치고 또 고치고 다시 또 다시 ♡♡♡♡ 그래서 단행본도 너무 기대됩니다~~ 작가님 힘내세요 늘 건강조심하시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