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슈도힐링의 편지 - 두 번째

표지

표지 이미지 저작권은 슈도힐링 작가 님에게 있습니다.

 *

  "같이 만날 펨섭은 너보다 세 살 아래 동생이야. 대학원생이라고 하고. 착하고 귀엽대. 그 친구 말로는 그래."

  "아, 착하고 귀엽다고요? 어, 그럼 주인님은요? 주인님은 저 어떻다고 하셨는데요?"

  하진은 기대를 잔뜩 담은 눈을 하고 지후를 쳐다보며 물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

*

아무것도, 쥐뿔도 모르는 하진이가 무려 '멀티플'을 위해 예나와 진원이를 만나겠다고 나섰던,

허얼... 소리가 절로 나던 날입니다.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에요.

별것 아닌 저 이야기가 왜, 어째서 좋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

저런 질문을 지후에게 묻는 것에 아무 거리낌이 없는 하진이와 하진이에게 저렇게 대답해 주는 지후가 그냥 좋습니다.

 

진원이에겐 정말 그렇게 말했을까?

하진이에겐 아무 표정 없이 답했을까?

놀린 것이라 끝엔 흘끗 하진이를 보며 웃었을까?

하진이는 뒤에 뭐라고 대꾸했을까?

 

쓰는 것이 나을지, 이대로 끝내는 것이 나을지 고민한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물어도 여전히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

단행본에서는 이런 부분 중 '일부를 살짝' 드러내 볼 생각입니다.

 

지금 구상하고 있는 여러 작업 중 하나를 알리고 싶어서 시작한 글인데, 서론이 길었네요-

무엇을 어떻게 바꾸든, 독자님들께 사랑받는 하진이와 지후에게 폐가 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해치지 않을게요. 네네. :)

 

저는 긴소매 옷을 몇 벌 꺼내두었습니다.

여긴 벌써 또 가을인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 흐르는 한여름 목전에 하진이를 두고 와 영 마음이 쓰입니다. 얼른 가을옷 입혀주고 싶어요.

 

독자님들은 잘 지내시나요?

이곳까지 오셔서 남겨주시는 애정 어린 댓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닉이 다 낯익어서 읽을 때마다 입꼬리 마구 올리고 있습니다. 반가워서요.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넘치게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하진이와 지후 이야기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아. 요즘은 여기 무슨 이야기를 적어볼까. 하는 고민의 지분이 상당합니다.

이곳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좋을까요?

어떤 것들을 궁금해하시려나...? ㅎ

 

혹시 제게 듣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곧 또 오겠습니다.

 

환절기가 되면 늘 나누게 되는 인사. 감기 조심하시길!!

항상 감사합니다.

16 댓글

  1. 저 때의 하진이♡
    제 상상속에는 일시정지 버튼 눌린 하진이가 보여요..'나 뭐 모르지? 뭐지?'ㅋ
    작가님!! 이렇게라도 작가님보고 하진이 보니 참 좋다구요♡ 하진이 가을옷 입혀주고 싶다는 말에 저 울컥함. 하진이 보고싶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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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9 님,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 ֊ ❛„)♡
      남겨주신 응원은 작가님께 그대로 전달드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아찐북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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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렇게 소식전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몰라요~^^ 기억나네요 아무것도 몰랐던 섭 하진이 ~ 다시 한번 정독 해야 겠어요 끝을 알고 보는 글은 또 다를테고 조금더 집중 해서 차근히 읽어보려 합니다 ^^ 작가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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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묘닝86 님 다시 만나 반가워요! ⸜(♡'ᗜ'♡)⸝
      남겨주신 응원은 작가님께 그대로 전달드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아찐북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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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작가님 사이트에 16ㅡ29 에피소드 내용이 하나도 없이 열리는데요?ㅜ 30화부터 읽으니 그 사이 나왔던 등장인물 관계를 전혀 모르겠어서 너무 궁금해요 오류 확인 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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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아찐북스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때려주세요 주인님' 작품은 무료회차를 제외하고는
      9월 30일까지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블랭크 과정에 있습니다.
      공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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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떤 사이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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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작가님이다 작가님!!!

    하진이 가을옷 입혀주고싶다는 말 왜이리 찡하져..🥲
    좀 더 날 추워짐 직접 가지고 오라던 전기장판 가지고 지후 만나러 가야 될 거 같은데🥹 보스턴은 서울보다 더 빨리 추워지니 곧 지후 만나러 가겠어요ㅎㅎ

    작가님도 반갑고:) 하진이가 너무 보고싶어요ㅠㅠ
    이제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졌다던데 작가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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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민들레씨앗42816/9/25 23:58

    작가님~ 소식 감사해요^^ 출간되면 더 깊이있게 우리하진이와 지후를 만날수있을것같은 기대감에 또 설레이기시작했어요 ㅎㅎㅎ 작자님의 애정이 그대로 느껴지는만큼 닫히기전에 다시한번 눈에 담아놔야 되겠어요ㅜㅜ 오지않을것같던 가을의 기운도 아주 잠깐씩 스쳐가는 바람에 느껴지듯 하진이와 지후의 더 깊은 이야기도 언젠가 좋은날 저희에게 오겠지요~~~작가님 건강잘챙기시고 다시유행하는 코로나도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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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작가님!! 저 듣고싶은 이야기 있어요!!

    지후가 써준 아직 하진이가 읽지 못한 [사랑하는 하진아]로 시작하는 편지 전체 내용이 궁금해요😆

    작가님이 들려주시길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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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말은 '귀찮다'하고 표현은 담담하지만 '내 새끼' 챙기는 건 세상 다정하고 부지런하니 상처받지 않도록 세심히도 챙겼으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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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윗 댓글처럼 편지글 궁금하고요, 세이프 워드가 '민지후'인 이유가 궁금했어요. 지후만의 의미가 있었으려나, 그저 그래왔던 습관 같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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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예전에 지후가 이별을 암시하는 기도? 같은걸 했었는데 과연 깨붙일까 쭉 잘만날까 궁금했었네요 물론이건 지금 들을수없겠지만요 ㅋㅋㅋㅋㅋㅋ 단행 계속기다리구 있어요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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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작가님 소식 감사드려요.
    하진이와 지후 때문에 많이 행복했어요. 이렇게 안부 인사 들려주시니 좋습니다. 단행본도 완전 기대됩니다.
    천천히 쓰셔도 되니 외전까지 꽉꽉 채워서 오셔용^^
    이제 가을이 오나봐요.
    날이 많이 선선해졌네요.
    이럴때 감기 조심하셔야 해요.
    몸조심 하세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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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날씨가 이제 선선한데.. 작가님이 올려주신 소식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갑니다 ㅎㅎ
    듣고 싶은 건 ..가끔 TMI 하나씩 풀어주셔도 재밌을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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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슈사로사22/9/25 17:52

    작가님 저때의 하진이도 지금의 하진이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작가님 너무 반가워요♡♡추운날씨 감기조심 건강조심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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